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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트루먼 쇼> 꾸며진 삶, 인생의 주인공, 트루먼 쇼 증후군

by 소보루하우스 2023.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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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재미있는 코미디 영화인가?라는 생각으로 보게 되었다가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영화 트루먼 쇼. 트루먼의 이야기에 대해 알아보고 진짜 인생의 주인공은 누구인지 생각하게 된 점과 함께 이후 나타난 트루먼쇼 증후군에 대해 작성해 보겠습니다.

1. 트루먼이 살아온 시간

일거수일투족 모든 생활이 방송으로 방영되지만 자신은 그 사실을 모르는 한 남자가 있습니다. 바로 30살의 보험사 직원인 트루먼. 트루먼은 어려서부터 여행가라는 꿈을 가진 호기심 많은 탐험을 원하는 사람이었지만 트루먼 주변의 모든 사람 즉, 이 방송을 제작하는 사람 그리고 출연자들은 지금 트루먼이 살고 있는 곳이 전부이고 더 탐구할 것이 없다고 말합니다. 뿐만 아니라 일부러 비행기에 대한 공포를 갖게 하고 지금 사는 이 지역이 최고라며 세상을 향해 나아가려는 트루먼을 가로막습니다. 비행기에서 그치지 않고 물에 대한 공포를 심어주기 위해 아버지가 풍랑에 돌아가시는 사건을 만듭니다. 이로 인해 바다에 대한 공포로 자신이 사는 곳에서 벗어나지 못하지만 마음 깊은 곳에 다른 곳을 가보고 싶은 열망을 품고 살아갑니다. 하지만 트루먼은 점점 이 현실에 의구심을 품게 됩니다. 죽은 줄만 알았던 아버지와 만나게 되고 자신의 첫사랑인 실비아. 실비아는 이 연극의 출연자였지만 트루먼에게 이곳은 현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리려다 퇴출되고 맙니다. 그녀가 간 피지섬을 가기로 마음먹은 트루먼으로 인해 비상이 걸리게 되고 각종 갈 수 없는 사건들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런 과정에서 우연히 오디오 스템의 무전이 송출되는 것을 듣게 되고 이 의문은 증폭되게 됩니다. 자신의 아내에게도 말해보지만 이곳의 출연자에 불과했던 그녀는 이런 말을 무시하고 피합니다. 일부러 아내를 위협했고 아내가 어딘가를 주시하며 말하는 것을 보고 꾸며진 게 분명하다는 확신을 얻습니다. 트루먼은 자신이 자는 것처럼 꾸미고 방을 나서 배를 탑니다. 감독은 죽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풍랑을 최고치로 올립니다. 감독은 트루먼의 생사보다는 그저 이 방송만을 위하고 사랑하는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바다 끝에 다다른 트루먼은 자신이 보았던 하늘이 세트장임을 손으로 만져보고 알게 됐고 세트장 출구 표시 쪽을 확인하고 나가려고 합니다. 이때 감독이 트루먼에게 직접 말을 합니다. 어차피 나가봐도 이것과 똑같은 세상이니 나가지 말라고 말입니다. 트루먼은 그 말에도 문을 열고 진짜 세상으로 나갑니다.

2. 인생의 주인공

트루먼 쇼 영화를 보고 나면 많은 생각에 사로 잡힙니다. 트루먼은 강제적으로 감독이 만들어둔 세상에서 그것이 진짜 세상인 줄 알고 살아왔고 주체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선택하고 싶었지만 주변의 상황도 사람들의 이야기 등으로 인해 선택을 바꾸고 주저앉아 살 수밖에 없었습니다. 자기가 원하는 것을 만들어진 상황들을 통해 꺾을 수밖에 없었던 트루먼은 이것이 가짜임을 알아차린 후 엄청난 위기에도 불구하고 끝나 진짜 세상으로 한 걸음 나아갑니다. 감독이 마지막에 나가지 말라고 말려보았을 때 어쩌면 한 번도 나가보지 못한 세상에 대한 두려움으로 나가는 선택을 주저할 수도 있었겠지만 자신이 원하는 대로 선택을 하고 나갑니다. 서른 살이 되어서야 자신이 꾸며진 대로 살아왔고 선택을 간접적으로나마 계속해서 강요받고 그대로 살아왔던 트루먼은 이제 자신의 인생을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살아갈 것입니다. 그런데 한편으로 생각해 봅니다. 내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내가 하고 싶었던 것들에 대해 주변의 이야기로 쉽게 꿈을 포기하지 않았던가 라는 기억이 떠오르며 나는 세트장도 없고 이 삶을 지도한 감독도 없지만 트루먼과 같이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한평생 진짜 세상을 본 적도 없었던 트루먼이 두려움을 이겨내고 한 발 내디딘 것처럼 나 또한 두려워도 나 인생을 내 스스로 선택하고 만들어가야 한다는 교훈점이 있습니다. 

3. 트루먼쇼 증후군

정말 어린 시절 이 영화를 처음 접했을 때 모든 게 기획된 있었다는 사실에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실제로 이 영화를 본 후 내 주변에 있는 모든 일들이 사실 다 거짓 아니야? 라며 친구들과 웃으며 이야기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이런 트루먼쇼 증후군을 앓는 사람들이 등장했습니다. 자신이 리얼리티 쇼에 나오고 주변 모든 사람들이 출연자이고 자신이 있는 곳은 세트장이라고 믿는 것입니다. 이는 다양한 방면으로 원인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관심과 주목에 집착하거나 리얼리티 등의 브라운관 세계에 크게 몰입해서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트루먼 쇼 영화는 우리 각자에게 깨우침도 주지만 자신의 주변을 한 번씩 다시 생각하게도 하는 등 이러한 증후군이 나올 정도로 우리가 사는 세상 가운데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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